'간판 정비는 예산낭비'
'간판 정비는 예산낭비'
  • 이지영
  • 승인 2010.04.05 21: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참여연대 성명
대구 도심의 간판정비 사업이 예산낭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참여연대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일방적 지원방식의 간판정비사업을 중단하고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참여연대는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간판정비사업은 그 나름의 의미가 있는 사업이지만 상가의 사유재산인 옥외광고물에 4년간 150억원의 세금을 투입하는 것은 타당성 여부가 재검토돼야 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관주도의 예산투입형 사업방식은 결국 시민혈세의 낭비를 초래하는 전형적 전시행정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라고 지적했다.

또 “대구시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논리로 학자금이자지원조례의 제정을 거부하고 학교급식을 지원하는 데도 예산을 배정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인데 고소득 사업체들의 간판까지 무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과연 타당한 일인지 모르겠다”면서 “이 사업의 확대시행여부는 공청회나 토론회를 통해 공론화하는 등의 보다 다각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구참여연대는 △재개발 위주의 도심정비 사고에서 벗어나 기존 건물을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 추진 △도시문화의 녹지공간 확보 △문화공간 확충과 활용 병행 추진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과 자전거도로의 확충 등을 대구시에 요구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