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찰서(서장 김봉식)는 전국 최초로 영남대 경북빅데이터 센터, SK텔레콤과 협업으로 각종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범죄예측 모델’을 개발, 3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범죄예측 모델’은 요일별·시간대별 범죄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을 예측할 수 있다.
이번 ‘범죄예측 모델’ 개발사업은 지난 3월27일 경산경찰서와 영남대 경북빅데이터센터 간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작됐다.
지난 5월 SK텔레콤의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통한 경산시의 3년간 요일별·시간대별 유동인구 등 위치정보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본격적으로 개발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범죄예측 모델은 SK텔레콤 유동인구, 112신고 현황, 유흥업소 등 각종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경산시의 요일별·시간대별 범죄발생 가능성이 큰 장소를 도출하는 모델이다.
경산경찰서는 해당 분석결과를 토대로 선택과 집중의 효율적 범죄예방 활동과 사전적 경찰력 운용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현장 도착시각을 단축해 국민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됐다.
또 취약장소는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객관적·효율적 범죄환경 개선사업(CPTED)을 추진해 범죄예방 시설물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김봉식 경산경찰서장은 “이번 범죄예방 모델 운영을 계기로 유동인구 등 빅데이터 분석을 각종 치안시책에 접목한 과학치안을 구현하겠다”며 “국민에게 한 단계 높은 치안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최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