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업계 “정부 꽃 소비 촉진책 생색내기”
화훼업계 “정부 꽃 소비 촉진책 생색내기”
  • 홍하은
  • 승인 2020.02.13 20: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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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업계 “코로나에 직격탄
편의점 꽃 관리할 환경 안돼
꽃농가·소매점 연계 유통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졸업·입학식 등 전국 주요 행사들이 줄줄이 축소·취소되면서 화훼산업이 큰 타격을 입자 정부가 꽃 소비 촉진 대책을 발표하며 지원에 나섰다. 그러나 화훼업계는 ‘생색내기용 정책’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꽃 소비 활성화 정책을 전면 거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화훼 소비 촉직과 화훼농가에 대한 자금지원을 골자로 하는 꽃 소비 확대방안을 두번째로 내놨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편의점·온라인 및 홈쇼핑 판매 등을 꽃 소비 확대방안으로 발표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공공분야에서 화훼소비를 늘리기 위해 농식품부·소속기관·산하기관·농촌진흥청·산림청 등 21개 기관이 사무실 꽃 생활화(원테이블 원플라워), 화훼장식, 특판행사 등으로 꽃 270만 송이를 구매하기로 했다. 또 농협은행에서 상품을 가입하는 범 농협 고객을 대상으로 꽃다발 선물 행사를 추진한다.

정부의 이같은 대책에 화훼업계는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라며 반발했다.

한국소매꽃집연합회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어려운 시국에 소매꽃집이 원하는 것은 국민 세금으로 꽃을 사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피같은 세금으로 공무원 꽃놀이를 전면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자료를 내고 “꽃농가와 소매꽃집을 연계하고 농식품부 산하 도매시장 구조를 개선해 국민들에게 양질의 꽃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 실질적인 구제책”이라며 “꽃농가는 쌓여 있는 꽃을 팔지도 못하고 있는데 전문인력 시설도 없는 편의점에 유통할 것이 아니라 소매꽃집을 통해 적극 유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효선 연합회장은 “정부의 편의점 판매 정책으로 단기간 도매시장의 빨간 장미가 싹쓸이 돼 빨간 장미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가격이 폭등했다”며 “정부의 헛발질 정책이 소비 촉진은 커녕 꽃 가격을 인상시키고 소매꽃집을 죽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화훼업계도 정부의 꽃 소비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대구 동구 불로화훼단지에서 약 30년 꽃집을 운영한 임경희(여·54)씨는 편의점에서 꽃 판매가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임 씨는 “꽃은 공산품이 아니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편의점에는 꽃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환경이나 인력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실질적으로 꽃 소비가 촉진될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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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2020-02-15 08:19:25
모든 문제는 유통과정에서부터 시작되었어요. 농장에서 출하되는 양과 질에 상관없이 유찰을 막기위해 일부러 값을 맞추어 호가하는 경매장, 부르는게 값이 되어버린 도매상의 갑질. 유통과정 문제가 말도 안되는 도매가를 불러 일으켰죠..작년부터 시즌마다 폭등하는 도매가에 경악했어요. 당장 월세,세금,부자재값도 부담스러운데 내 인건비는 어찌 가져가나요..다 포기해야만 하는 것이 소매 꽃집의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소비자와 최접점에 있기에 늘 눈치보고 욕을먹죠. 꽃의 일상화? 그건 꽃집이 고민해야죠. 기관은 유통구조 정상화시키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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