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후보 단일화 구체적 방안 제안
미래통합당 안동·예천 김명호 예비후보가 19일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범 시군민 보수 후보 단일화 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통합과 혁신의 정신이 실종되고 민주적 상향식 공천절차를 외면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단호히 거부하며, 짓밟힌 시군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고 박탈당한 시민주권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 10여일 동안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공천관리위원회의 비민주적인 폭거를 규탄하고 시군민의 권리를 되찾는 외로운 투쟁을 이어왔다.
재심신청과 항의방문, 언론브리핑과 자료제공, 최고위원회에 재의청원, 1인 시위까지 강행했지만 “쇠귀에 경 읽기였다”고 성토했다.
김 후보는 실추된 지역민들의 명예회복과 보수의 가치와 시대교체,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안동·예천 시·군민과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무소속으로 출마해 압도적으로 승리해 “시민(citizen)은 언제나 이긴다는 등식을 다시 한 번 더 입증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와 함께 보수 후보 단일화의 구체적 방안 등 제안도 내놨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이전까지, 신사답게, 단 한번의 여론조사로 보수 후보 단일화를 끝내자”고 제안했다.
낙선한 두 사람은 공동선대위원장이 되고, 세 사람의 공약은 하나로 모아 안동예천의 미래를 여는 그랜드 디자인으로 합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후보의 제안에 권오을·권택기 두 예비후보가 어떻게 화답할 것인지가 지역정가의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안동·예천선거구는 보수후보 단일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될지 여부가 이번 총선의 판도를 좌우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시군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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