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대 양여’ 방식 추진
국방부 “제안 긍정 검토”
국방부 “제안 긍정 검토”
대구 중구 태평로3가에 위치한 주한미군 47보급소(Supply Point 47) 부지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반환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방부는 47보급소 부지 반환과 관련해 “대구시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5월 현재 부지와 건물의 가치와 맞먹는 다른 지역 땅과 건물을 맞교환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반환이 가능한지 국방부에 문의했다.
미군이 사용하는 부지 반환과 관련해 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국방부는 가까운 시일에 공식 답변을 대구시에 전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등 관련 규정과 사업자 선정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실제 반환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47보급소 부지는 약 9천 917㎡ 규모다. 부지의 90% 정도를 국방부가 소유하고 있으며 미군은 이 부지를 1947년부터 보급창고로 활용하고 있다. 지금도 미군 장병을 위한 가구나 생필품 등을 보관한다.
대구시는 보급소 주변에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약 2년 전부터 민원이 제기되자 미군 측과 보급소 이전을 논의해 왔다.
보급소가 캠프 워커 등 다른 미군기지와 떨어져 있어 미군도 오래전부터 부지 이전을 원해왔다. 47보급소 부지가 반환되면 인근 수창청춘맨숀·대구예술발전소 등과 연계한 시민문화휴식공간으로 가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대구시는 지난 5월 현재 부지와 건물의 가치와 맞먹는 다른 지역 땅과 건물을 맞교환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반환이 가능한지 국방부에 문의했다.
미군이 사용하는 부지 반환과 관련해 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국방부는 가까운 시일에 공식 답변을 대구시에 전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등 관련 규정과 사업자 선정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실제 반환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47보급소 부지는 약 9천 917㎡ 규모다. 부지의 90% 정도를 국방부가 소유하고 있으며 미군은 이 부지를 1947년부터 보급창고로 활용하고 있다. 지금도 미군 장병을 위한 가구나 생필품 등을 보관한다.
대구시는 보급소 주변에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약 2년 전부터 민원이 제기되자 미군 측과 보급소 이전을 논의해 왔다.
보급소가 캠프 워커 등 다른 미군기지와 떨어져 있어 미군도 오래전부터 부지 이전을 원해왔다. 47보급소 부지가 반환되면 인근 수창청춘맨숀·대구예술발전소 등과 연계한 시민문화휴식공간으로 가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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