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관광객 3만명 시대
대구 의료관광객 3만명 시대
  • 김종현
  • 승인 2020.07.19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 외국인환자 유치 통계
3만1천명…비수도권 최초
2018년 대비 75.7% 증가
서울·경기도 이어 세번째
‘메디시티 대구’ 저력 확인
해외나눔의료베트남
대구 의료진들이 베트남에서 해외나눔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 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3만 1천여명으로, 비수도권 최초 3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8년 1만 7천여명 대비 75.7%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 7월 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2019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료를 이용한 외국인환자는 전년 대비 31.3% 증가한 49만 7천여명이며, 이 중 대구시의 외국인환자수는 전체의 6.3%를 차지해 서울, 경기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와 성형외과가 각각 136%, 11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국적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피부·성형 분야 주 고객인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의료관광객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중국의 경우 공격적 마케팅의 결과, 사드 사태 이전 실적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의료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한 국가별 맞춤형 홍보 마케팅을 통해 베트남·태국(피부 미용), 일본(한방), 러시아(중증·내과), 몽골(건강검진) 등 주요 타깃 국가의 외국인환자가 높은 비율로 증가했다.

18년 대비 증가율은 몽골 354%, 베트남 243%, 태국 100%, 일본 92%, 중국 88%다.

대구시는 2016년 전국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의료관광객 2만명을 유치한데 이어 3만명 시대를 달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메디시티 대구’의 저력을 확인하였으며 외국인 의료관광객 5만명 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의료관광과 함께 뷰티·의료기기 등 연관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주요 타겟 국가를 대상으로 ‘헬로! 메디시티대구’, 대구의료관광 통합 설명회 등을 개최해 웰니스산업과 의료관광이 접목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앞으로도 의료관광특구 조성, 대구·경북 웰니스 관광자원 발굴·활용 등 경쟁 도시와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통해 대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도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