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수출 총액 2천406억 달러
10대 품목이 전체 53.8% 차지
컴퓨터, 작년비해 80.8% 급증
10대 품목이 전체 53.8% 차지
컴퓨터, 작년비해 80.8% 급증
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 중 반도체 비중은 늘고, 자동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한국 총수출액은 2천406억4천2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10대 수출 품목이 차지한 비중은 53.8%로 집계됐다.
10대 품목 중 컴퓨터를 제외한 9개 품목은 모두 감소하면서 10대 품목 수출 비중도 지난해 56.1%보다 2.3% 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품목별로 가장 비중이 큰 반도체 수출액은 468억6천300만 달러로, 전체 우리나라 수출의 19.5%를 차지했다. 지난해 17.3%보다 2.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3%감소했지만 두 자릿수대 감소율을 보인 다른 품목에 비해 선방하면서 비중이 늘어난 것.
이는 지난해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침체한 반도체 시장이 올 초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등으로 PC·노트북 수요가 증가한 데 따라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읽힌다.
반면 2위 품목인 자동차는 수출이 27.3%나 급감하면서 수출 비중도 지난해 7.9%에서 올해 6.5%로 줄었다.
3위인 석유제품은 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상반기 수출이 36.9%나 급감하면서 수출 비중도 7.5%에서 5.2%로 줄었다.
지난해 수출 4위 품목이었던 자동차부품은 6위로 밀렸다. 수출액이 28.5%나 줄면서 수출 비중도 4.2%에서 3.4%로 감소한 것.
4위는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비중 4.0%)이 차지했고, 5위는 합성수지(3.8%), 7위는 철강판(3.2%)이었다.
이 밖에 지난해 다섯번째로 수출 비중이 높았던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는 8위(3.1%)로 밀렸다.
단 컴퓨터는 코로나 특수를 타고 10위권 내로 진입했다. 상반기 컴퓨터 수출액은 작년보다 80.8% 급증한 66억5천700만 달러로, 수출 비중 9위(2.8%)를 차지했다. 10위는 무선통신기기(2.4%)였으며, 지난해 10위였던 플라스틱 제품은 순위가 뒤로 밀렸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26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한국 총수출액은 2천406억4천2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10대 수출 품목이 차지한 비중은 53.8%로 집계됐다.
10대 품목 중 컴퓨터를 제외한 9개 품목은 모두 감소하면서 10대 품목 수출 비중도 지난해 56.1%보다 2.3% 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품목별로 가장 비중이 큰 반도체 수출액은 468억6천300만 달러로, 전체 우리나라 수출의 19.5%를 차지했다. 지난해 17.3%보다 2.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3%감소했지만 두 자릿수대 감소율을 보인 다른 품목에 비해 선방하면서 비중이 늘어난 것.
이는 지난해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침체한 반도체 시장이 올 초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등으로 PC·노트북 수요가 증가한 데 따라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읽힌다.
반면 2위 품목인 자동차는 수출이 27.3%나 급감하면서 수출 비중도 지난해 7.9%에서 올해 6.5%로 줄었다.
3위인 석유제품은 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상반기 수출이 36.9%나 급감하면서 수출 비중도 7.5%에서 5.2%로 줄었다.
지난해 수출 4위 품목이었던 자동차부품은 6위로 밀렸다. 수출액이 28.5%나 줄면서 수출 비중도 4.2%에서 3.4%로 감소한 것.
4위는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비중 4.0%)이 차지했고, 5위는 합성수지(3.8%), 7위는 철강판(3.2%)이었다.
이 밖에 지난해 다섯번째로 수출 비중이 높았던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는 8위(3.1%)로 밀렸다.
단 컴퓨터는 코로나 특수를 타고 10위권 내로 진입했다. 상반기 컴퓨터 수출액은 작년보다 80.8% 급증한 66억5천700만 달러로, 수출 비중 9위(2.8%)를 차지했다. 10위는 무선통신기기(2.4%)였으며, 지난해 10위였던 플라스틱 제품은 순위가 뒤로 밀렸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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