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방역법 알려주세요”…해외서 잇단 러브콜
“대구형 방역법 알려주세요”…해외서 잇단 러브콜
  • 김주오
  • 승인 2020.08.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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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도시 美애틀랜타 화상회의
체코 브르노시, 진단키트 수입
프랑스·잠비아 대사 직접 방문
市, 관련 정책 영문 자료집 제작
대구시가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던 경험이 알려지면서, 해외 도시에서 대구의 코로나19 방역 경험 공유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자매도시인 애틀랜타시가 자매도시간 화상회의와 개별 화상 인터뷰를 했고 교류가 없었던 체코 브르노시가 양 시장 간 화상회의를 요청해와 대구시의 코로나 방역정책과 경험을 공유했다. 이후 브르노시에서는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대구지역 업체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을 희망해 오기도 했다.

올해로 대구시와 우호 협력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은 고베시도 지난 3일 양 도시의 시의회와 공동으로 화상회의를 요청해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

지난 6~7월 미국, 프랑스, 잠비아, 폴란드, 카타르대사의 대구 방문에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뭄타즈 자흐라 발로치 주한파키스탄대사가 이달 2월 부임 이후 처음으로 대구시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양 지역 간 의료·ICT 전문 인력 교류 및 지자체 간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한싱가포르대사는 11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대구를 찾았으며 13일에는 주한이스라엘대사가 방문할 예정이다.

시는 51쪽 분량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영문 자료집 ‘Overcoming COVID-19 in Daegu: The path nobody taught us’을 제작해, 세계대도시협회(METROPOLIS),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등 국제기구와 주한외교공관, 대구시 해외사무소(상하이, 호찌민, 자카르타 소재) 등 여러 기관에 제공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대구소개 책자’를 4개국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작했다. 대구시는 이 책자를 대구시 해외사무소와 주한외교공관, 미군부대, 중국문화원, 대구컨벤션뷰로 등 여러 기관에 배부하고 대구를 방문하는 해외 자매도시, 외교공관 관계자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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