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예술회관(관장 이영희)은 오는 3일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주)OCI 포항공장을 방문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OCI주식회사 포항공장(공장장 김재신) 전 사원 307명이 포항문화예술회관의 ‘만원의 행복’ 유료문화회원 가입 기념으로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시립교향악단의 실내악연주로 진행되며, 모차르트의 ‘아! 어머니께 말씀 드릴께요.’주제의 변주곡, 비발디‘사계’ 중 봄과 겨울, 클라리넷 독주, 피아졸라의‘오블리비옹’,‘바다로 가자’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주)OCI는 문화후원활동을 선구적으로 실행해온 기업체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OCI 포항공장 주관·포항문화예술회관 초대로 지역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조선시대 민화전시회를 개최, 시민들에게 소중한 작품 감상 기회는 물론, 전통예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

OCI는 예술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포항공장 전사원이 유료문화회원에 가입해 문화실천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후원 기업의 사례를 보여줬다.

또한, 지난 5월 초청기획이자 유료공연인 ‘늙은 부부이야기’를 비롯해 ‘세계적 첼리스트 조영창 초청·시향 창단 20주년기념음악회’와 시향 ‘어린이날 특별음악회’에도 많은 사원들이 관람해 바람직한 공연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문화예술회관 이영희 관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기업체 방문 찾아가는 공연이 더욱 활성화돼, 지역경제와 문화가 상생하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