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살아나자 6연패 탈출
마운드 살아나자 6연패 탈출
  • 김덕룡
  • 승인 2010.06.10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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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5⅓ 이닝 1실점, 오승환 3K...삼성, SK에 6-1승
삼성 라이온즈가 지긋 지긋한 6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9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윤성환
의 호투와 모처럼만에 터진 타선 폭발에 힘입어 6-1로 완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올 시즌 30승(27패) 고지에 안착하며 지난 2일 대구 KIA전 이후 이어온 연패를 '6'에서 멈춘 반면 SK는 지난 4일 잠실 LG전 이후 4연승에서 마감했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1회 무사 1, 2루의 득점 기회를 놓친 삼성은 2회초 공격서 선두 타자 강봉규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오정복의 타석 때 상대 투수 고효준의 폭투로 무사 3루에 안착했다.

계속된 공격서 오정복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삼성이 먼저 1-0으로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SK는 이어진 2회말서 선두 타자 박정권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다음 타자 나주환이 삼진을 당했지만 전날 안지만으로부터 투런포를 쏴 올린 김강민이 또 다시 윤성환으로부터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비거리120m)를 터뜨려 단숨에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은 4회초서 진갑용의 중전 안타와 오정복의 볼넷, 박석민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의 득점 기회서 다음 타자 김상수의 몸에 맞는 볼로 3루 주자 진갑용이 홈을 밟아 또 다시 2-1
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교체 투수 이승호를 상대로 이영욱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3-1로 점수차를 벌리며 달아났다.

이후 삼성은 6회 1사 이후 선발 윤성환을 내리고 좌완 차우찬-정현욱을 내세워 2점차 리드를 지켜 나갔다.

삼성은 7회초 1사 이후 최형우가 2루타로 진루 한 뒤 다음 타자 진갑용의 우전 안타 때 상대 우익수의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보태며 4-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9회초 마지막 공격서도 삼성은 만루의 찬스를 잡은 뒤 강봉규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정복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윤성환은 이날 5⅓ 이닝 동안 4피안타(홈런 1개 포함) 4탈삼진 1실점해 지난 4월 20일 대구 한화전 이후 한 달 20일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달 3일 허벅지 재활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갔던 '돌부처' 오승환은 9회말에 등판해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반면 SK 선발 고효준은 이날 3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하며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패(3승)째를 떠 안았다.

▲문학전적(9일)

삼 성 010 200 102 - 6
S K 010 000 000 - 1

△승리투수= 윤성환(3승4패)
△패전투수= 고효준(3승3패2세이브)
△홈런= 김강민 6호(2회1점,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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