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를 찾아서> 어떤 신념
<좋은시를 찾아서> 어떤 신념
  • 승인 2010.06.10 14: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기

신문사 인쇄소 옆 폐지 공장
폐지 공장에서 도망 나온 호외 한 장

사창가 옆 매립지
매립지에 핀 풀꽃

정신병동에 갇혀버린 철학
교회에서 추방당한 성녀

폐지 공장서 도망 나온 호외 한 장이
세상을 바꾸진 못할지라도
우리는 매립지에 핀 풀꽃의 항변을 들어야 한다

추방당한 성녀가
세상을 구원하진 못하더라도
정신병동에 갇힌
철학의 슬픔은 치유되어야 한다
------------------------------------------
1965년 경남진해에서 태어나 현재 마산에서 詩作활동중. 낮은 시 동인. 한국시민문학협회 회원, 現) 시민문학 연구위원

<해설>신념은 어디에서나 살아남아야 신념이다. 폐지 공장에서도 소멸되지 않고, 추악한 매립지에도 꽃을 피우는 의지가 있어야한다. 세상을 구원하는 것은, 변절되지 않는 굳은 신념일 것이다.

- 김연창 시인-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