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변화·도약 중심 경북형 뉴딜 집중” 이철우 지사, 도의회 시정연설
“민생·변화·도약 중심 경북형 뉴딜 집중” 이철우 지사, 도의회 시정연설
  • 김상만
  • 승인 2020.11.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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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10조6천548억 편성
소상공 신용보증기금 400억 조성
산단대개조·스마트공장 보급
도청 신도시 8개 노선 조기 확충
시도 행정통합 지방분권 모델 제시
도의회_도지사_시정연설2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 예산에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3일 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도정운영과 관련, “민생·변화·도약을 3대 핵심가치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경제활력 지원과, 일자리 창출, 미래도약 기반 구축을 위한 ‘경북형 뉴딜’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재정 혁신을 통해 2천496억원의 가용재원을 마련하는 등 역량을 다해 총 10조6천548억원(일반회계 9조3천320억원, 특별회계 1조3천228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민생살리기에 역량 집중

2021년 경북도는 무엇보다 민생경제 살리기에 도정을 집중키로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기본재산 400억원을 조성하고, 언택트 시대에 발 맞춰 기업들의 온라인 판매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청년愛꿈수당’을 처음으로 도입해 4천여명의 미취업 청년들에게 면접수당과 취업성공수당, 근속수당 등을 지원하는 등 구직을 돕는다.

재난 조기경보시스템 구축과 태풍 마이삭, 하이선 피해 조기 복구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포항지진특별법에 따른 지진피해 구제지원금 지원과 공동체 회복,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설되는 ‘감염병관리과’를 중심으로, 지역병원에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 설치, 노인복지시설에는 이동형 음압장비를 지원하는 등 선제적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4차산업혁명 변화 가속

미래를 이끌 신성장 산업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한 전략도 한층 구체화된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 신성장 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포항·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기술창업 플랫폼 구축과 창업기업 후속 성장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 산단대개조 사업과 스마트 산단 사업을 통해 지역의 노후 산단을 업그레이드하고, 스마트 공장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화 분야는 ‘신라왕경 특별법 시행령’ 시행에 맞춰 신라왕경 복원사업의 범위를 확대해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역사교실로 만들고, 임청각 복원사업도 조기에 구체화시켜 독립운동의 성지인 임청각의 역사적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민족 정체성 확립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인구유입 정책의 대표모델인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성공적인 추진과 함께, 도시민 귀농·귀촌을 유도하는 경북형 클라인 가르텐(작은정원)을 시범 조성하는 등 지방 소멸에 대한 대안도 적극 추진하게 된다.

◇신도시개발, 신공항, 대구경북 통합으로 재도약

미래 도약을 위한 경북발전 청사진도 가시화 해나가기로 했다.

도청 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주변 연결도로 8개 노선을 조기에 확충하고, 인재개발원과 농업기술원, 농업자원관리원 등의 공공기관 이전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신공항은 대구경북의 미래 그 자체란 인식아래 관련 용역과 국내외 전문가 참여 포럼 등을 다각적으로 전개해 공항과 연계한 경북 발전의 큰 틀을 마련한다.

21세기 바다시대, 동해안권 발전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 등 분야별 발전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 확정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진정한 지방분권의 모범 모델로 제시하고 대구경북이 공존·번영하고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도지사는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중단 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 희망의 돛을 세우고 도민과 함께 담대한 항해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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