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게 정치" 이낙연 또 겨냥
이재명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게 정치" 이낙연 또 겨냥
  • 최대억
  • 승인 2021.02.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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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일 자신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향해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정치이며, 우리가 얼마든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직격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가능한 일을 하는 것은 행정이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정치”라면서 “얼마 전까지 모두 ‘불가능’으로 여겨지던 것들이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 중 누군가가 용기와 준비, 도전으로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과 높은 시민의식, 집단지성을 믿는 저는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과 하이닉스, K방역, 촛불혁명, BTS, 영화 기생충, 배우 윤여정 등을 그 사례로 들며 “지정학적 이유로 우리의 선대들이 강제 주입 당한 사대주의 열패의식에서 벗어나 불가능하다고 지레짐작해 미리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계속하는 한 문화·사회·경제·정치 모든 영역에서 우리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것들을 성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각에서 기본소득과 관련해 ‘외국에 선례가 없어 기본소득이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비판하는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을 하는 곳이 없고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재가 될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지사는 곧바로 “우리가 세계에 없는 새로운 제도를 처음으로 길을 열면서 선도할 수 있다”고 반박했고, 6일 트위터에도 ‘기본소득을 알래스카만 한다?…so what?’이라는 기고문을 첨부하며 “다른 나라가 안 하는데 우리가 감히 할 수 있겠냐는 사대적 열패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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