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정신문화 수도 선포 기념행사
안동시, 정신문화 수도 선포 기념행사
  • 안동=피재윤
  • 승인 2010.07.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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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선포 4주년을 맞아 선포기념식 및 축하공연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5일 개최되는 기념식은 가족문화를 꽃피우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2006년 7월4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특허청에 등록된 후 안동은 매년 7월4일을 전후해 선포기념행사를 갖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정신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있다.

실제 프로그램은 핵가족화와 저출산 및 고령화, 이혼율 증가, 조손가정 등 가족 문화에서 돌출되는 각종 사회문제, 문화의 차이를 겪는 다문화가정 등 기본적인 가정.가족문화 복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같은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강구를 위해 올해도 가정.가족문화를 꽃피우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는 것.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안동시민회관에서 가족들의 사랑을 카메라에 담은 `가족사랑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또 2일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친 12개 팀의 가족들이 일상의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미는 `구연대회’와 `가족사랑 노래자랑’ 경연대회가 열린다.

선포 4주년을 맞아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3대(代)가 대가족(9명)을 이뤄 화목하게 살고 있는 태화동 강병기(58)씨와 병환 중인 어른을 정성스럽게 봉양하고 있는 예안면 삼계리 손병욱(52)씨, 베트남에서 시집와 시부모를 모시고 모범적인 가정을 이루고 있는 쩐티홍 하잉(27)씨 등에 대한 아름다운 가정 표창수여가 이어진다.

경북도 방언경연대회에서 껄쭉하고 폭소를 자아내는 안동사투리로 대상을 차지한 류필기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기념식은 효녀가수로 유명한 현숙의 흥겨운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특히 이날 기념식은 `효’사상 고취를 위해 안동문인협회 회원들이 심혈을 기우려 집필한 `안동의 효 이야기’ 책자도 배부하게 된다.

이 책자에는 권오신(시인), 권혁모(시인), 신영희(수필가), 이동백(시인), 이인우(소설가) 등 안동문인협회 회원 5명이 안동의 구석구석에서 전해오는 효 이야기 28편을 발굴, 재미있게 구성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가정.가족의 가치와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 가족문화의 소중함을 복원해 참다운 가정.가족문화를 꽃피울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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