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은 나눔에서 시작"
"참사랑은 나눔에서 시작"
  • 대구신문
  • 승인 2010.07.02 09: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로타리 3700지구 이상철 신임총재 오늘 취임식
“단위 클럽이 활성화되면 더불어 지구도 발전합니다. 선배들이 잘 닦아온 3700지구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일 취임식을 갖고 1년간 국제로타리 3700지구를 이끌어 갈 이상철(58) 신임 총재는 “1년 뒤 깜짝 놀랄 정도로 3700지구의 위상이 강화되도록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5년 북대구로타리클럽과 첫 인연을 맺으면서 로타리 활동을 시작한 이 총재는 예전부터 봉사에 관심이 많았다.

“처음에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과 로타리클럽을 만들 생각이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지인의 권유로 북대구로타리클럽에 가입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졌어요.”

그는 “클럽에서 활동하면서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것이다’란 얘기를 실감했다”며 “시간과 돈이 투자되지만 막상 봉사를 통해 얻게 되는 보람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 총재는 지난 2008년 30번째 총재로 선출된 이후 3700지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준비에 소홀하지 않았다.

지난 1월 미국 샌디에이고 국제 협의회에서 강도 높은 총재 교육으로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그는 임기 동안 신세대 회원을 위한 신생 로타리를 만들고 기부실적도 대폭 올릴 계획이다.

먼저 1일 출범하는 가칭 대구신성(new star)로터리클럽을 시작으로 30대 전후의 회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5개 이상의 클럽을 만들 생각이다.

“상징적인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취임에 앞서 첫 신세대를 위한 로터리클럽이자 지구 내 100번째 클럽을 창립키로 했어요. 로타리의 미래가 신세대 회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체 회원을 늘리기 위한 노력에도 힘쓴다.

이 총재는 “10년이 넘도록 회원수가 3천500명 선에서 맴돌고 있는데 반드시 회원 4천명 시대를 열겠다”며 “신세대 클럽 5개를 포함, 모두 10개의 신규 클럽을 창립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회원으로 등록했지만 꾸준하게 활동하지 않고 있는 휴먼 로타리안의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서도 고심하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 3월에 열린 회장, 총무연수회에서 3700지구는 100%에 가까운 참석률과 진지한 열정을 보여줬다”며 “70%에 이르는 휴먼 로타리안에게 제대로 동기부여만 한다면 3700지구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란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 총재는 소아마비 완전박멸과 50만달러 이상 로타리 재단기부 달성, 로타리 공공 이미지 강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총재는 “기아와 빈곤에 허덕이는 어린이들, 질병예방 및 치료, 식수문제 등 아직도 세계 도처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무수하게 많다”며 “‘진정한 참사랑은 나눔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마음가짐으로 3700지구 로타리안과 힘을 모아 ‘베풀고 나눔으로써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마산에서 출생해 경일대 건축공학과와 영남대 환경대학원을 졸업한 이 총재는 현재 금마종합건설㈜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평소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아 2009년부터 전국 배드민턴 연합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태욱기자 cho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