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끝낸 신현수 “직무수행에 최선”
휴가 끝낸 신현수 “직무수행에 최선”
  • 최대억
  • 승인 2021.02.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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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는 文대통령에 일임
문재인대통령발언듣는신현수수석
신현수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 인사를 놓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으며 사의를 표명하고 나흘 간의 휴가가 끝낸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했다.

신 수석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티타임에서 이런 뜻을 밝히고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신 수석으로선 사의를 철회하고 잔류를 선택했지만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의 입장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신 수석이 거취를 일임했으니 확실히 상황이 일단락됐다”며 “대통령이 고민할 것이고, 이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은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시간을 두고 신 수석의 거취를 판단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날 침묵은 민정수석 교체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으로도 이어진다.

신 수석은 이날 오전 정상 출근해 문 대통령 주재 티타임에 이어 오후 2시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했다. 휴가 기간에도 검찰 중간간부 인사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신 수석이 휴가 중에 검찰 인사안 조율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 수석은 거취를 일임한 상태에서 정상 직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신 수석이 박 장관의 감찰을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신 수석의 입으로 ‘감찰을 건의한 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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