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정월대보름 행사 줄취소…상반기 행사도 개최 여부 미정
대구 정월대보름 행사 줄취소…상반기 행사도 개최 여부 미정
  • 박용규
  • 승인 2021.02.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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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만 ‘온라인 달맞이’ 진행
1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대구 지역의 올 상반기 행사도 기약할 수 없게 됐다. 당장 오는 26일 정월대보름을 기념하는 행사도 대부분 취소됐다.

23일 대구 각 구·군청에 따르면 정월대보름 당일 오후 개최 예정이던 달맞이 행사가 잇따라 취소됐다. 먼저 동구청은 안심교 인근 금호강변에서 열던 ‘달집태우기 행사’를 취소 결정했다. 이 축제는 지난 2019년 구제역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3년 연속 취소됐다.

달서구청과 수성구청은 각각 월광수변공원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서 개최 예정이던 ‘달배달맞이 행사’와 ‘정월대보름 문화행사’를 취소키로 했다. 북구청과 서구청도 ‘정월대보름 축제’와 ‘정월대보름 동제’를 취소했다. 남구청은 ‘신천둔치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관련 예산 자체를 편성하지 않았다.

다만 달성군청은 온라인으로 ‘수중 보름달 점등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보름 당일 저녁 송해공원 백세정 앞에서 김문오 달성군수와 구자학 달성군의회 의장 등 30여 명 참여 아래 소원지 작성, 달 조형물 점등 등을 현장 진행하고 방송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오는 6월까지 봄~여름 간에 예정된 행사들도 대부분 개최 여부 자체가 미정이다.

각 지자체들은 행사 개최 예정일에서 최소 한 달 전까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본 후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구청 2개, 서구청 2개, 수성구청 4개 행사의 개최 여부가 미정이다. 수성구청의 경우 2월 중 예정이던 2개 행사를 취소했다.

달서구청의 ‘달서가족축제’와 ‘장미꽃 필 무렵’, 북구청의 ‘함지공원 어린이날 큰 잔치’ 등 5월에 계획 중인 행사 역시 개최 여부가 미지수다. 북구청이 4월경으로 예정한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 축제’는 하중도가 개방을 못할 시 취소된다.

각 지자체가 철저한 방역대책 하에 진행하기로 결정한 행사도 있다. 서구에선 27일 오후 2시께 날뫼북춤 보존회가, 28일 오후 2시께는 천왕메기 보존회가 대구시민주간 행사 일환으로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한다. 북구청도 3월 말 칠곡향교 석전대제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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