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 여영국 정의당 대표 “부동산 투기 수사”
대구 온 여영국 정의당 대표 “부동산 투기 수사”
  • 강나리
  • 승인 2021.04.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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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구시당이 대구시장 측근 등이 연루된 수성구 연호지구 투기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부동산 투기 공익제보센터를 설치한 이후 약 3주 동안 18건의 제보가 들어왔다”며 “특히 연호지구와 일대에 대한 투기 의혹 제보가 가장 많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연호지구와 관련해 지구 내 빌라 투기 5건,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상 지구 고시 게시글 삭제 의혹, 지구 접경지역 투기 의혹 등에 대한 제보가 접수됐다.

대구시당은 “수성구 연호지구 법조타운 예정지에 빌라를 건축한 뒤 지분 나누기를 통해 외지인 등 64명이 보상금과 이주자 택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A씨 등은 지난 2016년 11월 연호지구의 땅을 매입해 2020년 12월 보상을 받고 소유권을 LH에 넘겨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달성군수 B씨도 재개발 정보를 이용해 화원읍 명곡리 일대 토지와 건물을 자녀 명의로 사들여 되판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북지역 한 상공위원이 도로 개설 정보를 이용해 연호지구 접경지역의 그린벨트를 20억원에 매입했다는 의혹과 대구교도소 이전 예정지인 하빈면 일대에 교도관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을 가능성 등이 제보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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