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없는 횡단보도 ‘위험 천만’… 동구 곳곳 보행환경 개선 예정
신호 없는 횡단보도 ‘위험 천만’… 동구 곳곳 보행환경 개선 예정
  • 박용규
  • 승인 2021.06.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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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암남로, 신호체계 재정비 진행
아양로 공원 쪽 보도 신호기 설치
신호등없는횡단보도
대구 동구 곳곳에서 횡단보도 신호기 설치 요구가 나와 경찰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동구 입석동의 왕복 6차선 대로에 횡단보도와 동구 신암동의 한 교차로에 작동 하지 않는 신호등 모습.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횡단보도에 보행자 신호가 없어 위험하니 신호기를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대구 동구 곳곳에서 나왔다. 17일 오후 대구 동구 입석동 공군 K2기지~경북지방우정청 사이 왕복 6차선의 대로(아양로). 이곳은 횡단보도 표시가 2군데 있지만 모두 신호기조차 없다.

같은 날 오전 신암3동 A아파트 정문과 B아파트 후문 사이 교차로(신암남로). 왕복 3~4차선으로 된 이곳은 횡단보도 표시와 신호기가 있지만 보행자 신호는 없으며 차량 통행 인도 신호는 노란불만 깜빡였다. 신호등은 있으나 제 역할을 하지 않는 것이다.

두 곳은 모두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다. 신암남로는 주변에 A아파트와 B아파트를 제외하고도 추가로 2~3채의 아파트 단지가 있으며, 동신초등학교와 동대구초등학교도 있어 인구 이동이 잦다. 또 좌측 약 300m 지나서는 신암지하차도가 있어 차량 이동도 많은 편이다.

아양로는 동촌공원과 연결돼 행락객 중심의 유동인구가 많아지는 추세인 데다, 입석네거리와 아양네거리 진입로라 차량 통행 또한 잦다. 아양로 인근의 한 주민은 “왕복 6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할 수밖에 없는데 사고 난 다음 조치는 늦다”고 신호기 설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신암남로는 현재 신호체계 전면 재정비가 진행되고 있고, 아양로는 공원 쪽 횡단보도에 신호기가 한 달 안에 설치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양로에 대해 “공원에 가까운 횡단보도가 유동인구가 많아 시경찰청 교통안전심의회의 안건으로 올려 이번 달 가결됐다”며 “늦어도 한달 안으로 신호기가 설치될 것”이라고 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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