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열질환 발생 오후 3~6시에 37.3% 집중
지난해 온열질환 발생 오후 3~6시에 37.3% 집중
  • 정은빈
  • 승인 2021.07.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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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열질환 발생 오후 3~6시에 37.3% 집중

- 소방청, “낮 시간대 야외활동 시 온열질환 주의” 당부



사실상 장마가 그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온 데 따라 낮 시간대 야외 활동 시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18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 관련 출동 건수는 총 686건으로, 8월(413건)에 가장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6월 154건, 7월 96건, 9월 16건 순으로 많았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3시∼오후 6시가 2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오∼오후 3시(242건), 오전 9시∼정오(13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바다·강·산·논이 184건, 집 131건, 공장·산업·건설시설 97건, 도로 85건, 도로 외 교통지역 74건 순이었다.

소방청은 특히 지난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온열질환자 중 72.6%가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발생한 만큼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온열질환자 발생 대응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모든 119구급차 1천557대에 생리식염수와 얼음조끼·얼음팩, 전해질용액 등 폭염 대비 구급장비 9종을 비치했다.

119구급차 부재 시 응급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지정된 펌뷸런스(구급활동을 지원하는 소방펌프차) 1천423대에도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갖추도록 하고, 시·도 소방본부 119상황실에 대한 온열질환 응급의료 상담·응급처치 지도도 강화해 시행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대응보다 중요한 것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낮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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