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독성 없앤 바이오잉크 개발
포스텍, 독성 없앤 바이오잉크 개발
  • 이시형
  • 승인 2021.08.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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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아 교수팀, 뉴질랜드大 공동
접히고 비틀리는 유연한 체적 구조
세포외 기질의 효능도 그대로 지녀
각막·심장 프린팅 시 실제구조 재현
포스텍-강병인장진아교수김현지
왼쪽부터 강병인씨, 장진아 교수, 김현지씨.

독성은 줄이고 세포 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물성을 향상시킨 바이오잉크를 개발, 장기를 제작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9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 장진아 교수, 기계공학과 김현지 박사, IT융합공학과 강병민 씨 연구팀은 뉴질랜드 오타고대학(University of Otgo) 쿤 림(Khoon S. Lim) 교수, 스티븐 쿠이(Steven Cui)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광 개시가 가능한 탈세포화 세포외 기질 바이오잉크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성과는 최근 귄위 있는 과학저널인 ‘어드밴스드 펑서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으며, 표지논문(Front cover)으로도 선정됐다.

연구팀은 가시광선 광 개시가 가능한 세포외 기질 바이오잉크(dERS)를 개발하여, 세포외 기질 내 타이로신이라는 아미노산의 내부 추가 결합을 유도함으로써 접힐 수 있고 비틀 수 있는 유연한 체적 구조체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바이오잉크는 기존의 물질들과 달리, 대체적의 구조체를 제작할 수 있음에도 세포의 독성을 줄이고 세포외 기질의 효능을 그대로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렇게 제작된 바이오잉크로 각막과 심장을 프린팅했을 때, 실제 구조를 재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벽하게 조직 재생능을 가지는 것을 검증했다.

장진아 교수는 “dERS는 봉입된 세포에 대한 조직 특이적 성능을 구축하고 센티미터 규모의 살아있는 체적 구조체를 제작할 수 있다”며 “추가 재료 및 공정 없이 하이드로 겔 기반 구조물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조직 공학 및 재생 의학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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