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수십만…SNS 달구는 영덕
조회수 수십만…SNS 달구는 영덕
  • 이진석
  • 승인 2021.09.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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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문화관광재단 출범 1년
영상·사진 등 237개 콘텐츠 제작
영덕살이 공모 1천개 팀 몰려
유튜브 라이브 2만2천명 조회
SNS 홍보 고무적 성공사례
영덕군 영해면 예주문화예술회관 2층에 자리잡은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1년여 만에 주민과 부대끼며 호흡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재단은 ‘영덕’을 주제로 만든 영상과 사진 등 237개의 콘텐츠가 지난 8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뜨겁게 달궜다.

틱톡 영상 한편의 조회수는 무려 34만회, 총 제작기간 한달, 투자비용은 5천만 원, 코로나 펜데믹으로 대다수 관광도시들이 SNS를 두고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는 시대에, 영덕은 매우 고무적인 성공사례를 남겼다.

‘로컬 크리에이터 영덕 한달살이’ 사업을 추진한 재단에 많은 사람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장기 숙박 플랫폼 ‘미스터 맨션’과의 협업 덕분에 영덕 한달살이 공모에 신청한 팀 수는 전국에서 총 1천232개나 됐다.

수많은 지원자 중에서 그림작가, 여행가, 요리사 등 재능 많은 콘텐츠 창작자를 선별했고 양질의 콘텐츠를 단기간 대량으로 제작해 영덕군 관광자원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김은영 작가의 ‘크레용 토끼’ 는 틱톡 조회수 34만, 인스타그램 12만회를 기록했고 최혜영 부부의 ‘미셀의 여행법칙’ 은 네이버 키워드 챌린지 1위, 네이버 블로그 ‘오늘의 탑’에 기록됐다.

여기서 e커머스의 핵심인 플랫폼과 SNS 제작 소비패턴의 맥을 정확히 짚어 사업 수단으로 활용하는 재단의 역량을 엿볼 수 있다.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영덕황금은어축제는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만 열렸지만 재단이 영덕군 축제의 온라인마케팅 기반을 마련한 것은 의미가 크다.

축제 취소로 실제 운영은 못했지만 구축을 완료한 홈페이지에서는 회원 가입자가 축제정보를 검색하고 프로그램 예약·결제까지 가능하며 회원 ID는 앞으로 구축할 ‘영덕군 축제 포털 사이트’의 통합 ID로 활용하게 된다.

영덕황금은어 상품도 제작해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채널로 온라인 판매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로 온오프 행사 모두 취소된 것이 아쉬움 지점이다.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기획한 또 하나의 대표 여름축제 ‘영덕썸머뮤직 페스티벌’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영덕군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코로나로 야시장 등 오프라인 행사는 모두 취소됐지만 유튜브 라이브는 총 2만2천명 조회수, 실시간 최대 조회수 1천명을 기록하며 전국의 유튜브 유저들에게 영덕을 성공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사업을 총괄하는 서영수 상임이사는 “영덕군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협력관계를 잘 만들고 끓임없이 조율하고 토론하면서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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