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네거리에 驛 들어서야”
“엑스코네거리에 驛 들어서야”
  • 한지연
  • 승인 2022.01.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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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유통단지 입주업체들
‘도시철 엑스코선 역사 유치’
서명운동 1만2천여명 참여
건설본부·시의회 등에 전달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 예비타당성 통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큰 한편, 대구종합유통단지 입주업체들이 역사 ‘엑스코네거리(신기공원)’ 유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도시철도 엑스코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동대구역~경북대~엑스코~이시아폴리스’까지 12.3㎞에 달한다. 예타 통과로 도시철도 사각지대인 대구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이 해소되고 도심융합특구·엑스코·금호워터폴리스와 연계한 지역의 MICE·건설·관광산업 등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일 대구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이하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대구 북구의 종합유통단지에 입주한 업체 가운데 1만2천23명이 도시철도 엑스코선 역사 ‘엑스코 네거리 유치’ 서명운동에 동참해 지난 28일 도시철도건설본부에 서명지를 전달했다.

종합유통단지 입주업체들은 유통단지와 엑스코 활성화를 위해 ‘엑스코 네거리’에 역이 설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엑스코선 예타 통과 이후 ‘역사 유치 TF팀’을 구성해 그간 자체 간담회를 열거나 대구시와 시의회, 도시철도건설본부 등 관계기관과의 자리를 마련하고 역사 유치 당위성을 피력해왔다.

종합유통단지 측은 “대구종합유통단지는 산업용재관, 전자관 등 특화된 7개 전문상가와 물류시설, 기업관, 엑스코, 호텔, 편의시설 등 ‘엑스코 네거리’를 중심으로 2천800여 업체가 입접해 1만여 명의 종사자와 일일 평균 1만5천여 명이 이용하는 상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근 1천300 가구가 넘는 아파트와 인접해 상시 유동인구가 많지만 지하철이 없다는 것이 최대 약점이었는데, 엑스코선이 확정돼 교통개선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번 1만 2천여명이 참여한 서명운동은 유치를 위한 공식적 의사 전달의 일환으로 도시철도건설본부에는 서명지 원본이, 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장과 강민구 시의회 부의장, 김원규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에는 서명지 사본이 전달됐다.

종합유통단지관리공단 김상출 이사장은 “도시철도 사업은 유통단지 입주업체의 숙원사업으로 유통단지 활성화와 도시철도 경제성을 고려해 반드시 역사위치를 엑스코 네거리에 유치해야 한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서명참여에 한계가 많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었고 앞으로도 역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올해 연말까지 추진 계획으로 노선과 정거장 위치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아직 기본계획용역을 진행 중인 만큼 수요나 사업비 등 검토 단계에 있다”라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공청회 개최 시 노선에 있는 관계 기관이나 단체 등에 미리 알리고 사업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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