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은 18세 이하… 백신 접종률 올라도 감염 취약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은 18세 이하… 백신 접종률 올라도 감염 취약
  • 조재천
  • 승인 2022.03.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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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은 18세 이하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3~18세 연령층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은 80%에 육박하지만 확진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2만 7천549명 중 18세 이하 확진자는 8만 4천98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신규 확진자의 25.9% 수준이다.

이들 중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된 13~18세 연령층(지난해 기준 12~17세)의 1차 접종률은 82.9%, 2차 접종률은 79.9%다. 특히 16~18세 연령층의 백신 1차 접종률은 90.1%, 2차 접종률은 88.0%를 기록 중이다.

백신 접종률이 크게 오른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것과 관련해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의 특성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에 있던 델타 변이 등 원래 코로나19 바이러스와는 좀 다른 특성을 보이며, 아이들의 감염률이 더 높은 특성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18세 이하 연령층에서 환자 발생은 좀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 다른 연령층보다 좀 더 빠르게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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