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시장 ‘꽁꽁’…매매가 하락 지속
대구 아파트 시장 ‘꽁꽁’…매매가 하락 지속
  • 윤정
  • 승인 2022.03.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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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세가 모두 0.16% 하락
세종시 제외 전국서 하락폭 최고
매물 적체 등 영향 낙폭 확대돼
달서구 -0.29%·동구 -0.18%
달서구지역아파트단지
3월 1주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모두 지난주 대비 0.16% 하락했다. 사진은 대구 달서구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 전영호기자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계속 하락하며 지역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아파트 공급·입주 물량이 늘어나고 미분양과 매물이 쌓이면서 지속적으로 매매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3월 1주(3월 7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해 3월 10일 공표한 결과, 대구는 매매가·전세가 모두 지난주 대비 0.16% 하락했다. 세종시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3주 이후, 전세가는 지난해 12월 3주 이후 계속 큰 폭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원은 3월 1주 대구 매매가에 대해 “매물적체 등 영향으로 하락 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달서구(-0.29%)는 성당·장기동 위주로, 동구(-0.18%)는 신천·신기동 위주로, 수성구(-0.13%)는 범어동 등 위주로 하락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주 전국 매매가(-0.02%)는 지난주(-0.01%)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2%→-0.03%)은 하락폭 확대, 서울(-0.03%→-0.02%)은 하락폭 축소, 지방(0.00%→-0.01%)은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09%)·강원(0.06%)·경남(0.06%) 등은 상승, 부산은 보합, 세종(-0.24%)·대구(-0.16%)·대전(-0.06%)·경기(-0.04%)·울산(-0.03%)·인천(-0.02%)·서울(-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3→60개) 및 보합 지역(30→26개)은 감소, 하락 지역(83→90개)은 증가했다.

전국 전세가(-0.02%)는 지난주(-0.02%) 하락 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4%→-0.04%) 및 서울(-0.03%→-0.03%)은 하락폭 유지, 지방(0.01%→0.00%)은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전북(0.09%)·충북(0.08%)·경남(0.06%)·제주(0.06%)·강원(0.04%) 등은 상승, 세종(-0.35%)·대구(-0.16%)·대전(-0.11%)·인천(-0.09%)·경기(-0.04%)·서울(-0.03%)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5→77개) 및 보합 지역(23→24개)은 증가, 하락 지역(78→75개)은 감소했다.

대구 달서구(-0.40%)는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두류·상인동 위주로, 중구(-0.14%)는 수창동 위주로 매물적체 현상을 보였고 서구(-0.12%)는 비산동 위주로 하락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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