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치원·고교 비리 의혹 관련
임종식 교육감 상대 조사 진행
임종식 교육감 상대 조사 진행
경북 포항지역 한 유치원 부지 매입과 모 고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구입 등 각종 비리 의혹이 일면서 경북경찰청이 16일 경북교육청 일부 부서를 압수수색하고 교육감도 조사했다.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경찰청 수사관 2명이 임종식 교육감 집무실에 들어가 1시간가량 조사를 했다. 경찰은 임 교육감을 상대로 지인이 포항지역 유치원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포항에 사는 A씨는 지난 2019년 11월 포항시 북구에 있는 땅 1천65㎡를 7억원 가량을 주고 매입했다. A씨는 임 교육감의 선거운동을 도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0년 2월 A씨 땅을 10억5천만원 가량에 사들였고 A씨는 3개월 만에 3억원이 넘는 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A씨 땅을 포함해 인근 땅 3천200여㎡를 유치원 부지로 사들였다.
경찰은 A씨 땅을 교육청이 매입하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보고 지난해 11월 포항교육지원청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 왔다.
이날 경찰은 임 교육감 조사 후 경북지역 모 고교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구매 과정의 의혹과 관련해 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다른 비리와 연루된 의혹을 받는 지역 모 고교 교감의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향후 경찰은 교육당국이 해당 고교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사실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한편 임 교육감은 유치원 부지 매입,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구매 등 경찰이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경찰청 수사관 2명이 임종식 교육감 집무실에 들어가 1시간가량 조사를 했다. 경찰은 임 교육감을 상대로 지인이 포항지역 유치원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포항에 사는 A씨는 지난 2019년 11월 포항시 북구에 있는 땅 1천65㎡를 7억원 가량을 주고 매입했다. A씨는 임 교육감의 선거운동을 도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0년 2월 A씨 땅을 10억5천만원 가량에 사들였고 A씨는 3개월 만에 3억원이 넘는 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A씨 땅을 포함해 인근 땅 3천200여㎡를 유치원 부지로 사들였다.
경찰은 A씨 땅을 교육청이 매입하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보고 지난해 11월 포항교육지원청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 왔다.
이날 경찰은 임 교육감 조사 후 경북지역 모 고교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구매 과정의 의혹과 관련해 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다른 비리와 연루된 의혹을 받는 지역 모 고교 교감의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향후 경찰은 교육당국이 해당 고교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사실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한편 임 교육감은 유치원 부지 매입,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구매 등 경찰이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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