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 '83타워', '대구타워'로 변경될까?
대구 이월드 '83타워', '대구타워'로 변경될까?
  • 김수정
  • 승인 2022.03.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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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월드 ‘83타워’의 이름이 지역성을 띤 명칭으로 변경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17일 대구 달서구청은 전날 테마파크 이월드의 모기업인 이월드그룹에 83타워 명칭을 ‘대구타워’ 또는 ‘두류타워’ 등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대구지역의 랜드마크인 83타워의 명칭을 바꿔 지역 상징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서부권 시대에 맞춰 지역 랜드마크인 83타워의 명칭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명칭으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해 보면 어떨까 싶어 제안한 부분”이라며 “사유지다 보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제안서를 토대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당초 우방이 완공해 ‘우방타워’로 불리던 해당 시설은 지난 2011년 이랜드그룹으로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83타워로 이름이 변경됐다. 타워 높이가 83층에 이른다는 점에 착안해 붙여진 명칭이다.

일각에서는 기존 83타워 브랜딩을 위해 사용된 홍보 비용 등이 상당한 만큼 명칭 변경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이월드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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