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만 7천360명 발생했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나흘 만에 다시 80%대로 올랐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7천360명, 누적 확진자 수는 39만 2천29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0시 기준(6천131명)보다 3배 가까이 많은 1만 7천 명대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요양병원·주간보호센터·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한 신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는 환자는 총 12명이다.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구 소재 요양시설(19) 4명, 동구 소재 요양시설(28) 2명, 남구 소재 요양시설(15) 2명, 달성군 소재 요양시설(21) 2명, 남구 소재 요양시설(16) 1명, 북구 소재 요양시설(33) 1명이다.
대구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2만 4천287명이다. 지역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0.9%, 감염병 전담 병원(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50.9%를 기록 중이다. 현재 재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무증상·경증)는 총 8만 5천354명(집중 관리군 1만 4천436명, 일반 관리군 7만 918명)이다.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12명 발생했다. 이들 중 6명은 백신 3차 접종을, 2명은 1·2차 접종만 완료했다. 나머지 4명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