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령자도 RAT로 확진 판정 받았으면 일반관리군으로
60세 이상 고령자도 RAT로 확진 판정 받았으면 일반관리군으로
  • 조혁진
  • 승인 2022.03.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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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자만 집중관리군 포함
당국 “고령자 중 다니던 병의원 선호 사례 있어 개선안 마련한 것”
일주일 전 “60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만 집중관리군으로 관리할 것”
앞서 60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만을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방역당국이 일주일만에 관리 범위를 축소했다. 당국은 60세 이상·면역저하자라 할지라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일반관리군 배정을 원칙으로 할 계획이다.

23일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 25일부터 60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가 동네 병의원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되는 경우에는 재택치료에서 일반관리군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 16일 0시 이후 확진자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만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으로 관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50세 이하 치명률이 거의 0%에 가까운 점을 고려해 집중관리군을 60세 이상으로 집중한다. 60세 이상·면역저하자는 변동이 없다”며 “먹는 치료제 처방이 동네 병·의원으로도 확대가 됐다. 평소 다니던 병의원에서 처방받는 것이 더 빠르고 효율적이라 이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했다.

일주일 만에 재택치료 집중관리 범위를 재차 축소한 셈이다.

집중관리군 중에서도 병의원 진료·처방 등 일반관리군 체계 관리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이다. 현행 재택치료 체계에 따르면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집중 의료관리기관으로 각각 배정된다. 각 관리기관의 의료진은 하루 2번씩 집중관리 재택치료자에게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집중관리군 재택치료자가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다만 확진자가 희망할 시 이전처럼 집중관리군에 포함될 수 있다. 일반관리군에 지정된 후 집중관리로 전환하는 방안도 가능할 전망이다.

박향 반장은 “현재 언제라도 보건소에 연락을 주면 집중관리로 변환할 수 있도록 열어놨다”면서 “재택치료 방식이 전환되면서 관리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고민하고 있다. 처음 진료한 선생님드과 협력이 필요하다. 필요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확장하는 것도 중요하다. 체계를 진행하면서 보완할 점을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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