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6대 광역시 중형아파트가 ‘10억 차’
서울-6대 광역시 중형아파트가 ‘10억 차’
  • 윤정
  • 승인 2022.04.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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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통계
서울 16억-6대 광역시 6억 원
서울아파트가격 급격히 치솟아
양극화 현상 더욱 짙어질 전망
달서구지역아파트단지
서울과 6대 광역시의 중형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차이가 1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대구 달서구지역 아파트 단지 전경.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서울과 6대 광역시(인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의 중형아파트(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 평균 매매가격 차이가 1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서울과 6개 광역시의 중형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각각 8억326만원, 3억3천608만원으로 당시 격차는 4억6천718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서울과 6개 광역시의 중형 아파트값이 각각 16억1천59만원, 6억441만원으로 나타나 격차가 10억618만원으로 확대됐다.

6개 광역시 아파트 가격은 더디게 오른 반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급격하게 치솟으면서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동 목련타운 전용 99.79㎡는 2017년 5월 8일 11억6천만원(11층)에 팔렸지만 올해 3월 30일에는 25억3천만원(5층)에 매매 계약이 이뤄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3억7천만원 올랐다.

반면 인천 부평구 갈산동 두산아파트 전용 101.82㎡는 2017년 5월 29일 3억6천만원(12층)에서 지난달 3일 5억8천만원(13층)으로 2억2천200만원 상승했다.

대구 달서구 월성동 월성푸르지오 전용 101.86㎡도 2017년 5월 15일 4억3천500만원(15층)에서 지난달 19일 7억원(26층)으로 2억6천500만원 올랐다. 광주 북구 운암동 ‘운암산 아이파크’ 전용 101.97㎡도 4억1200만원(12층)에서 6억1500만원(8층)으로 상승했다.

한편 서울과 6개 광역시의 중형아파트 평균 전셋값 격차는 2017년 5월 2억1천289만원에서 지난달 4억3천354만원으로 벌어졌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서울의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라며 “지역 간 아파트 가격 격차는 물론, 청약시장에서도 서울과 일부 지방에서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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