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잿값 폭등에 수급 안정 대책 마련
정부, 자잿값 폭등에 수급 안정 대책 마련
  • 곽동훈
  • 승인 2022.04.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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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시멘트 안정적 생산 기반 조성
건설·철강업체 공급 계획 공유
수입국 다변화·신속통관 지원
최근 원자잿값 급등으로 주요 건설 자재의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고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급 안정을 위해 수입국 다변화와 신속통관을 지원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이같은 안건이 담긴 ‘시멘트 등 건설자재 수급 동향 점검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철근·시멘트 등 주요 자재의 경우 안정적 생산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철근·시멘트 제조사의 생산설비를 최대 규모로 가동하도록 하고, 생산설비 보수도 당장 급한 것이 아니면 뒤로 조정하는 등 생산 극대화를 독려하기로 했다.

또 건설·철강업계가 정기적으로 만나 수요 전망과 공급 계획을 공유하면서 수급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 사전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주요 자재에 대해서는 수입국 다변화와 수입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기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호주산 유연탄 수입 비중을 1.5배 확대하는 등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수입검사 최소화 등 24시간 신속 통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멘트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서 운송 지원에도 나선다.

현재 시멘트 수송의 20%를 차지하는 철도 운송 비중을 늘리기 위해 한국철도공사를 통해 시멘트 운송 배차를 확대하고, 30년 이상 노후화된 차량(1천200량)의 적시 교체를 지원하는 등 수송 능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또 민관이 함께 수입 원자재와 주요 건설자재의 수급 현황 및 유통시장 동향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수급 불안이나 가격급등 등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범부처 차원에서 매점매석·담합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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