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장려상 등 총 7명 선정
대구시는 지역의 모범 청소년을 자랑스러운 시민으로 양성하기 위해 효행, 선행 등 각 분야에서 귀감이 되는 만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청소년을 발굴해 포상해 왔다. 올해는 전년도 참여 수요를 반영해 효행부문과 선행부문을 효행선행부문으로 통합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인재상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한 창의인재, 푸른성장 부문의 추 천범위를 확대해 모집했다.
수상 후보자는 지난 3월 10일부터 학교장, 청소년 시설·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총 30명을 접수했으며, 지난 19일 공모를 통해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공적심사위원회에 청소년 위원을 모집해 청소년 참여율을 높이고,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모범청소년의 면모를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에 선정된 유동영 학생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학업에 매진해 여러 기관에서 장학금을 받았으며, 군 복무에도 충실해 효행부문 여단 우수 용사상을 받기도 했다.
또 자신이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성보재활원, 노인센터봉사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 대구시와 DGB에 자원봉사상을 받았고, 인도네시아·중국 학생들을 위한 통역 봉사 등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28일 2·28기념중앙공원에서 개최되는 ‘청소년 문화축제’에서 이들 7명에 대한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각 분야에서 모범과 두각을 나타내는 청소년을 발굴·시상해 올바른 청소년 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대구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서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