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원대 사기 후 해외 도피 60대, 20년 만에 자수
1천억 원대 사기 후 해외 도피 60대, 20년 만에 자수
  • 정은빈
  • 승인 2022.06.0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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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원대 사기 범행 후 해외로 도피한 60대가 20년 만에 자수했다. 대구경찰청은 7일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한 다단계업체 전무 이사 A(66)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2년 1~12월 공범 2명과 인터넷 광고 관련 다단계업체를 운영하면서 투자자 1만1천여 명을 모아 총 1천억 원대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광고 클릭 수가 늘면 높은 투자 수익을 낸다”며 투자자를 유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범 2명은 앞서 경찰에 붙잡혔지만 A씨는 해외로 도주했다가 지난달 캐나다 한국영사관에 자수했다. A씨가 자수한 자세한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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