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촌 롤러장, 30년 만에 리모델링 추진
만촌 롤러장, 30년 만에 리모델링 추진
  • 정은빈
  • 승인 2022.06.0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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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새고 바닥 곳곳 균열 노후화
화장실 바닥 등 안전상 우려돼
올 하반기 휴관…6개월간 공사
로라스케이트장
대구 수성구 만촌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 실내. 정은빈기자

대구 수성구 만촌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이하 만촌롤러장)이 올해 하반기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휴관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7일 공사비 9억1천여만 원을 들여 만촌롤러장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8월까지 ‘만촌롤러장 개보수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9~10월부터 6개월 동안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 내역은 △화장실 개선 △천장 방수 △외벽 도색 △소방 펌프실 교체 등이다. 공사 기간 실내 롤러장은 휴관하고, 선수단 훈련은 실외 경기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내 경기장 바닥을 제외하면 준공 이후 30년 만에 이뤄지는 리모델링이다. 만촌롤러장은 1992년 지상 1층, 연면적 2천993㎡(부지면적 1만5천700㎡) 규모에 관람석 800석을 갖추고 자전거경기장 옆에 들어섰다.

위탁 운영자인 대구롤러스포츠연맹 관계자는 “1992년 건립 이후 실내 바닥 외에는 리모델링한 적이 없는 걸로 안다. 그동안 비가 오면 바닥에 물이 떨어지고 천장에 곰팡이가 피는 등 이곳저곳이 노후화됐다. 특히 화장실 바닥 타일이 많이 깨져 안전상 우려도 있다”라고 전했다.

실내 경기장 바닥은 지난 2017년 KS(국가표준) 인증을 받은 우레탄으로 새로 포장됐다. 2008년 설치된 실외 경기장은 바닥에 균열이 많이 생긴 상태로 사용 중이어서 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만촌롤러장은 전국 6개 실내 경기장 가운데 청주(1990년 건립), 강릉(1991년), 전주(1991년)에 이어 네 번째로 지어졌다. 대구 6개 공영 인라인스케이트장 중 유일하게 실내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

대구시청 롤러팀 등의 훈련장이자 경기장으로 사용하며, 평상시는 일반에 개방한다. 2008년 11월에는 대학·일반부 24개 팀 등 총 206개 팀이 참가한 대한인라인롤러연맹 주최 ‘제27회 회장배 전국학교 및 실업팀 대항 인라인롤러대회’가 만촌롤러장에서 개최됐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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