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포커스] 여름철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생닭 만진 손 잘 씻고 골고루 익혀야”
[미디어포커스] 여름철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생닭 만진 손 잘 씻고 골고루 익혀야”
  • 승인 2022.07.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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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류 내장서 발견되는 세균
캠필로박터 환자 지난해 590명
생닭 세척시 칼·도마 구분 사용
조리 시 75℃에 1분 이상 가열
보건당국이 여름철 ‘캠필로박터 제주니’(캠필로박터)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4일 국내 캠필로박터 식중독 환자 수는 지난 2017년 101명에서 지난해 590명으로 최근 5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5년간 총 환자 1천971명(75건)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인 7월 발생 환자가 전체의 47%(925명)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구내식당 등 집단급식소 930명(47%), 50인 미만 급식소 또는 야외행사(399명·20%), 학교 355명(18%), 음식점 279명(14%) 등 순으로 집계됐다.

캠필로박터는 가금류나 야생 조류의 내장에서 발견되는 세균으로, 삼계탕이나 찜닭 등을 완전히 조리하지 않거나 생닭을 세척하는 과정의 교차 오염 등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초복 등으로 닭요리 수요가 많은 특성상 여름철에는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재료를 준비할 때 생닭을 다뤘던 손은 반드시 세정제로 씻은 후에 다른 식재료를 취급하고, 찜닭 등 요리는 씻지 않은 생닭을 뜨거운 물에 한 번 끓인 뒤 손질해야 한다.

생닭을 세척할 때는 다른 식재료나 조리기구가 오염되지 않도록 칼·도마 등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닭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생닭 핏물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제일 아래 칸에 보관하는 게 좋다.

생닭을 가열 조리할 때는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닭의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한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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