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1천148건·휴업 81건 집계
개업 전국 1천249건 최소 기록
대출 이자 부담·경기 침체 영향
개업 전국 1천249건 최소 기록
대출 이자 부담·경기 침체 영향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으로 인해 지속적인 ‘거래 절벽’에 빠지면서 지난달(6월) 월간 중개사무소 개업 건수는 올해 들어 최소, 폐업 건수는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파악한 6월 전국 부동산중개사무소 변동 현황을 보면 개업 1천249건, 폐업 1천148건, 휴업 8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월별로 개업은 가장 적고 폐업은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폐업은 지난 5월(727건) 대비 57.9%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천 건을 넘어섰다.
지역별로 서울(신규 306건, 폐업 314건)·대구(신규 48건, 폐업 65건)를 비롯해 대전·충북·전북·경북·세종 지역의 중개사무소 폐업 건수가 개업 건수를 웃돌았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폐업이 개업보다 많은 지역은 한 군데도 없었으나 지난달에 급증했다.
부동산중개사무소 개업도 부진한 상황이다.
개업은 올해 1월 1천993건에서 지속적 감소세를 보여 지난달에는 올해 들어 최소인 1천249건을 나타냈다.
상반기(1~6월) 기준으로 올해 중개사무소 개업 건수는 8천889건으로 2013년 8천366건 이후 가장 적었다.
지난해 한 해 개업 건수가 1만6천806건에 그쳐 2013년(1만5천816건) 이후 가장 적었는데 올해도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 갈수록 커지는 경기 침체 우려가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5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 일자 기준)는 15만5천987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이처럼 극심한 거래 침체와 경기 부진에 중개사무소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 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대구의 경우, 미분양이 급격하게 쌓이고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상태라 거래 자체가 아주 드물다”라며 “임대료 내기도 빠듯한 상황에 사무실 운영을 계속해야 할지, 휴업해야 할지 고민된다”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최근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파악한 6월 전국 부동산중개사무소 변동 현황을 보면 개업 1천249건, 폐업 1천148건, 휴업 8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월별로 개업은 가장 적고 폐업은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폐업은 지난 5월(727건) 대비 57.9%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천 건을 넘어섰다.
지역별로 서울(신규 306건, 폐업 314건)·대구(신규 48건, 폐업 65건)를 비롯해 대전·충북·전북·경북·세종 지역의 중개사무소 폐업 건수가 개업 건수를 웃돌았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폐업이 개업보다 많은 지역은 한 군데도 없었으나 지난달에 급증했다.
부동산중개사무소 개업도 부진한 상황이다.
개업은 올해 1월 1천993건에서 지속적 감소세를 보여 지난달에는 올해 들어 최소인 1천249건을 나타냈다.
상반기(1~6월) 기준으로 올해 중개사무소 개업 건수는 8천889건으로 2013년 8천366건 이후 가장 적었다.
지난해 한 해 개업 건수가 1만6천806건에 그쳐 2013년(1만5천816건) 이후 가장 적었는데 올해도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 갈수록 커지는 경기 침체 우려가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5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 일자 기준)는 15만5천987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이처럼 극심한 거래 침체와 경기 부진에 중개사무소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 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대구의 경우, 미분양이 급격하게 쌓이고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상태라 거래 자체가 아주 드물다”라며 “임대료 내기도 빠듯한 상황에 사무실 운영을 계속해야 할지, 휴업해야 할지 고민된다”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