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코로나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 투약
8일부터 코로나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 투약
  • 조재천
  • 승인 2022.08.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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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직접 주입해 면역 효과
당국, 올해 총 2만 회분 도입
일부 환자에 제한적으로 사용
국내에서 8일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 투약이 시작된다.

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가 제조한 이부실드(EVUSHELD)는 체내에 항체를 직접 주입해 면역 효과를 주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다. 감염 예방을 위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미 감염된 사람을 치료하는 ‘팍스로비드’ 등 기존 치료제와 목적이 다르다.

방역 당국은 올해 총 2만 회분의 이부실드를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 6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 등을 거쳤다. 투여 대상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어려운 혈액암 환자, 장기 이식 환자, 면역 저하자, 백신 이상 반응으로 접종이 힘든 사람 등이며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없어야 한다.

방역 당국은 “이부실드는 면역 억제 치료 환자 등 일부에게 제한적으로 사용된다”며 “주요 적용 대상인 환자들이 다니는 병원에서 대부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부실드는 근육 주사로 체내에 투여하면 수 시간 내에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 효과 지속 기간은 최소 6개월로 알려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면역 저하자 중 이부실드 투약군은 비투약군에 비해 감염률이 93% 감소했고, 감염되더라도 중증 및 사망 발생률이 비투약군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었다.

방역 당국은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부실드 임상 실험 결과 중대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일부 두통, 피로감, 기침 등 경미한 부작용만 보고됐다고 전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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