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회는 18일 오전 제29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대구시 신청사 건립 약속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김해철 달서구의회 의장은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 대구시 신청사가 당초 약속대로 2026년까지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에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대구시장은 청사건립기금 폐지와 함께 국비지원을 받아 청사를 건립하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동인동 청사 매각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때 신청사 건립이 연기될 수밖에 없다는 논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비를 언제 어디서 얼마만큼 주겠다는 약속이라도 받아온 것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시 신청사 건립이 대구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대구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서구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청사 건립 기금 폐지 시 연차별 예산 확보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로드맵 제시 △2026년 신청사 준공 계획 이행 △신청사 주변지역 종합 개발 방안 제시 △신청사 건립 과정 중 민관협의체 구성을 시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