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 위협 확대에 핵심 전투병력 부족 ‘고심’
대만, 中 위협 확대에 핵심 전투병력 부족 ‘고심’
  • 승인 2022.08.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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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복무’ 징병…경험 부족
장기 복무 위로금 인상 등 제시
고작 ‘4개월 복무’ 징병제와 모병제를 병행하는 대만이 초급장교와 부사관 부족을 타개할 묘안 찾기에 나섰다.

대만의 한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최근 중국군의 무력 침공에 대비하는 대만군의 일선 전투부대의 초급장교, 부사관 등 장병이 부대를 떠나 2만5천여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2020년 말 현재 대만군의 지원병 편성 비율이 90%에 달한다. 하지만 해군·육전대(해병대)·방공미사일 지휘부 산하의 전투부대의 경우 지원병 편성 비율이 70%에 그친다.

대만은 애초 성인 남성에게 2년 병역의무를 적용했으나, 2008년 이를 1년으로 줄였고, 2017년에 다시 4개월로 단축했다. 5주간 기본 훈련을 마친 뒤 11주간 자대 배치 후 제대하는 식이다.

4개월 제대병은 모두 예비군에 배속된다. 그러나 훈련과 경험 부족의 예비군을 실전에 투입할 전투병력으로 여기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대만은 2018년 12월부터 지원병으로 이뤄지는 모병제를 도입했으나, 전투병과의 핵심 전력인 초급장교와 부사관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달 들어 미국 고위층의 대만 방문을 이유로 중국군의 군사적 위협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대만 당국은 전투병과의 부족 인력 확보에 부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만 국방부는 병력 확충을 위한 조치를 내놨다.

23일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장기 복무 장병 위로금 인상을 포함한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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