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서 5만4천여 가구 분양 예정
이달 전국서 5만4천여 가구 분양 예정
  • 윤정
  • 승인 2022.09.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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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준 2015년 이후 최다 물량
대구 245가구·경북 6천833가구
구미·포항서 초대형 단지 분양
청약시장 주춤한 흐름 지속 전망
대구남구지역아파트단지
최근 가파른 금리 인상과 미분양 주택 증가 등 분양시장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9월에 전국적으로 5만4천여 가구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사진은 대구 남구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최근 가파른 금리 인상과 미분양 주택 증가 등 분양시장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이달 전국적으로 5만4천여 가구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9월에 전국 63개 단지에서 총 5만4천620가구(임대 포함)의 아파트가 분양될 계획이다.

이는 역대 9월 기준으로 2015년(5만7천338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전체 물량의 63%인 3만4천508가구가 지방에 공급되고 수도권에 2만11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 예정 분양물량은 부동산R114가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최다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2천450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충남 8천267가구, 인천 7천483가구, 경북 6천833가구, 경남 4천852가구, 대전 2천607가구, 부산 2천572가구, 충북 2천148가구 등이다. 대구는 245가구가 예정돼 있다.

경북에서는 구미시 산동읍 ‘구미하이테크밸리 대광로제비앙’(2천740가구)과 포항시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2천670가구) 등 2천가구가 넘는 초대형 단지들이 분양할 예정이다.

9월 분양물량이 증가한 것은 올해 들어 금리 인상과 분양가 상한제 개편, 분양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계속 연기한 영향이다. 다만 실제 분양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당초 8월 분양 계획 물량도 5만6천395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 분양실적은 3만8천628가구로 계획 대비 68%에 그쳤다.

특히 지방에서 계획된 3만6천113가구 대비 1만9천728가구가 분양해 실적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등 미분양이 많이 쌓인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일정이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9월 분양물량은 풍성하지만 절반 이상이 미분양 우려가 있는 지방에서 공급된다는 점에서 청약시장의 주춤한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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