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이 RFID(무선인식)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를 확대 설치한다. 수성구청은 오는 30일까지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설치사업’에 참여할 공동주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는 세대별 전용카드 또는 비밀번호를 이용해 세대 인식 후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고 그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성구지역 RFID 종량기는 지난 2012년 4개 단지 26대에서 현재 775대로 늘었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종량기 설치 전보다 35%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성구청은 올 하반기 48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에 선착순 설치할 방침이며, 최종 선정 대상에는 종량기 1대당 발생하는 전기·통신료를 제외한 기기설치와 유지보수를 무상 지원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보급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공동주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