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아파트값 9년 만에 하락할 듯”
“올해 전국 아파트값 9년 만에 하락할 듯”
  • 윤정
  • 승인 2022.09.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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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집계
매매가, 작년 말보다 0.14%↓
주택 거래량 역대 최저 수준
추석 이후도 약세 국면 전망
올해 전국의 평균 아파트값이 9년 만에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시세)은 작년 말 대비 0.1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의 흐름이 계속될 경우 올해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2013년(-0.29%) 이후 8년간의 상승세 흐름을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그동안 전국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을 보면 2013년 -0.29%를 기록한 이후, 2014년 2.72%, 2015년 5.60%, 2016년 4.22%, 2017년 5.33%, 2018년 8.95%, 2019년 4.17%를 나타냈고 특히 2020년에 13.46%, 2021년에 18.32%라는 아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R114는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와 대출 규제 강화, 주요 지역의 가격 부담감 등의 영향으로 주택 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지금의 시장 환경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약세 국면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작년 말 대비 이달 현재 기준 평균 아파트값이 하락한 지역은 세종(-2.95%)·인천(-2.46%)·대전(-2.14%)·대구(-1.70%)·경기(-0.46%)·전남(-0.07%) 등 6곳으로 파악됐다.

또 서울(0.48%), 경북·울산(각 0.23%)과 충북(0.18%)·충남(0.08%)·부산(0.06%) 등이 강보합 수준을 나타내고 있지만 급매물 위주로만 간간이 거래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하락 전환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동산R114는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강원(2.02%)·제주(1.84%)·경남(1.31%)·광주(1.28%)·전북(1.22%)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다른 지역들과 달리 지역 전체가 비규제지역에 해당돼 투자 수요 유입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아울러 부동산R114는 정부가 세제 개편안을 통해 공시가격 3억원 이하의 지방 주택을 보유하는 경우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부과 시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하면서 일부 가수요도 유입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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