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초 정택원 반달곰급 우승
대구 매천초등 김은결이 제14회 전국어린이씨름왕대회 다람쥐급(45kg 이하) 정상에 올랐다.
김은결은 2일 대전 유성종합스포츠센터에서 체급별(등록,비등록 다람쥐급, 사슴급, 반달곰급) 개인전 결승전이 진행된 가운데 등록 다람쥐급(45kg 이하) 결승에서 정성재(경남 신어초등)를 잡채기와 뒷무릎치기로 잇따라 넘어뜨리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은결은 지난대회 이어 이 체급 2연패를 달성했다.
비등록 반달곰(55kg 이상)에서 정택원(대구 두산초등)이 깜작 우승을 차지했다. 정택원은 현재 씨름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정택훈(경남대), 정택한(현일고)의 동생으로 씨름을 배운지 약 일주일만에 씨름왕에 등극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올해 씨름대회 장사급 5관왕(시도대항, 소년체전, 회장기, 학산배, 대통령기)의 조민서(경남 교방초등)는 등록 반달곰(55kg 이상) 결승전에서 한도경(대구 매천초등)에 2-1로 승리했다.
한편 단체전(팀 간 7전 4선승제·개인 간 3전 2선승제) 결승전에는 경북 B팀이 경남 A팀에 3-4로 아쉽게 패해 준우스에 머물렀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