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할 때 아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할 때 아니다”
  • 조재천
  • 승인 2022.10.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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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코로나 특별대응단장
“앞으로 3개월은 더 기다려야
장소별 구분 의무화 적극 검토”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지금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할 안전한 시기가 아니라며 앞으로 3개월은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24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관련한 질문에 “한 3개월만 참으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서는 크게 스트레스를 안 받으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 감사에서 “의료기관, 대중교통, 사회복지시설 등 장소를 구분해서 의무화하는 해외 사례를 감안해 저희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기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날 정 위원장이 앞으로 3개월간 현재 의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현재 감염병자문위와 복지부, 질병관리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관련한 논의를 계속해서 하고 있지만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대중교통이나 의료기관 등 특정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더라도 한참 지나야 안전하게 풀 수 있다고 했다. 이 외 실내 장소에 대해선 감염 위험을 어느 정도 감수해도 안전하다는 판단이 섰을 때 의무 부과를 해제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감염이 증가해도 아무도 사망하지 않고 중환자실에서도 문제없이 치료할 수 있으면 실내 마스크를 벗으라고 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며 “(만약 지금이) 5월이라면 (착용 의무를 완화)하겠다. 그러나 내일 모레가 11월이고, 한겨울의 중심으로 진입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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