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코로나 백신 추가 접종 확대
동절기 코로나 백신 추가 접종 확대
  • 조재천
  • 승인 2022.10.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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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모든 성인이 대상
2가 백신도 3종류로 늘어나
“가능한 적기에 접종 받기를”
정부가 올겨울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동절기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이 60세 이상 연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으로 한정돼 있지만, 앞으로 18세 이상 성인으로 대폭 확대된다. 추가 접종에 활용되는 2가 백신도 3종류로 늘어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6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다음 재유행을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확대 계획을 마련했다”며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개발된 백신을 통해 겨울철 재유행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을 포함해 전 국민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현재 60세 이상 연령층,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가 추가 접종 대상이지만, 앞으로는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된다. 다만 추가 접종 대상자는 기초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마지막 백신 접종일 또는 확진일 기준으로 4개월이 지나야 한다.

백신 추가 접종에 활용하는 2가 백신도 3종류로 늘어난다. 지금은 모더나의 BA.1 기반 2가 백신을 활용해 추가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 앞으로는 화이자의 BA.1 및 BA.4·5 기반 2가 백신도 활용한다. 화이자의 BA.1 기반 2가 백신은 내달 7일부터, BA.4·5 기반 2가 백신은 같은 달 14일부터 맞을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은 이달 27일부터 가능하다.

다만 BA.1 기반 2가 백신과 BA.4·5 기반 2가 백신이 추가 접종에 동시 활용되는 데 따라 특정 백신에 선택이 치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금도 BA.5 변이가 유행 중인 상황을 고려하면 3종류의 2가 백신 중 BA.4·5 기반 2가 백신을 선택하는 이들이 대부분일 거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 백 청장은 “BA.1 기반 2가 백신과 BA.4·5 기반 2가 백신의 효과성을 두고 어느 것이 더 우월하다고 하기에는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다. 어떤 변이 기반이든 2가 백신을 가능한 한 적기에 접종받을 것을 권고한다”며 “BA.4·5 기반 백신의 경우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물량이 충분해 쏠림 현상에 대한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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