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신종 변이 많아진 결과
국내, 여러 변이 동시다발 등장
국내, 여러 변이 동시다발 등장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을 이끈 BA.5 변이에 감염된 환자가 여전히 국내 신규 확진자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BA.5 검출률이 최근 들어 하락한 대신 해외에서 확산 중인 신종 변이들의 검출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월 3주(16~22일)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세부 계통 검출률을 분석한 결과, BA.5 검출률은 87.6%로 나타났다. 3주 전인 9월 4주 검출률(93.0%)보다 5.4%p 낮아진 것이다.
BA.5 검출률은 국내 감염 사례보다 해외 유입 사례에서 하락 폭이 더 컸다. 국내 감염의 경우 10월 2주 96.2%에서 10월 3주 94.6%로 1.6%p 하락했다. 동 기간 해외 유입은 61.4%에서 57.6%로 3.8%p 낮아졌다. 그만큼 해외에서 신종 변이가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
최근 BA.5 검출률이 떨어졌지만 신종 변이들의 검출률은 높아졌다. 특히 BF.7 검출률은 10월 2주 1.8%에서 10월 3주 2.7%로 0.9%p 올랐고, 동 기간 BQ.1.1 검출률은 0.4%에서 2.5%로 2.1%p 상승했다.
BF.7과 BQ.1.1은 모두 BA.5의 세부 계통 변이다. 앞서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나라에서 BF.7이 초기 증가(유행)를 가지고 오고, BQ.1과 BQ.1.1이 본격적인 재유행을 주도하리라 보고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국내에서 눈에 띄게 비중이 늘어난 신규 변이는 없지만, 여러 변이가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주 BF.7과 BQ.1.1 이외에도 재조합 변이 XBB가 3건 추가 검출됐다. XBB는 두 가지 하위 변이가 재조합된 변이 바이러스로, 면역 회피력이 상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월 3주(16~22일)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세부 계통 검출률을 분석한 결과, BA.5 검출률은 87.6%로 나타났다. 3주 전인 9월 4주 검출률(93.0%)보다 5.4%p 낮아진 것이다.
BA.5 검출률은 국내 감염 사례보다 해외 유입 사례에서 하락 폭이 더 컸다. 국내 감염의 경우 10월 2주 96.2%에서 10월 3주 94.6%로 1.6%p 하락했다. 동 기간 해외 유입은 61.4%에서 57.6%로 3.8%p 낮아졌다. 그만큼 해외에서 신종 변이가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
최근 BA.5 검출률이 떨어졌지만 신종 변이들의 검출률은 높아졌다. 특히 BF.7 검출률은 10월 2주 1.8%에서 10월 3주 2.7%로 0.9%p 올랐고, 동 기간 BQ.1.1 검출률은 0.4%에서 2.5%로 2.1%p 상승했다.
BF.7과 BQ.1.1은 모두 BA.5의 세부 계통 변이다. 앞서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나라에서 BF.7이 초기 증가(유행)를 가지고 오고, BQ.1과 BQ.1.1이 본격적인 재유행을 주도하리라 보고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국내에서 눈에 띄게 비중이 늘어난 신규 변이는 없지만, 여러 변이가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주 BF.7과 BQ.1.1 이외에도 재조합 변이 XBB가 3건 추가 검출됐다. XBB는 두 가지 하위 변이가 재조합된 변이 바이러스로, 면역 회피력이 상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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