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소설 ‘신곡’ 속 여정 차용
인간의 열망·본성 깨닫도록 해
‘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는 미국 사회학자 마사 벡이 단테의 ‘신곡’을 차용해 온전한 삶을 되찾아가는 방법을 다룬 책이다.
“인생의 절반쯤에 나는 올바른 길을 잃고 어두운 숲길에 서 있었네.”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첫 구절 중 하나로 손꼽히는 단테의 ‘신곡’ 도입부다.
인생을 살다 보면 단테처럼 어두운 길에서 혼란을 겪을 때도 많다. 인간관계가 어긋날 경우와 자신의 모습이 초라해질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부질없어 보인다.
미국의 유명 라이프코치이자 오프라 윈프리의 멘토로 잘 알려진 저자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불안과 혼란을 겪는 사람들에게 단테와 함께 여정을 떠날 것을 권한다. 특히 저자는 신곡이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온전한 삶을 회복하며 더 나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강력한 지침서라고 말한다.
저자는 단테의 ‘신곡’을 천태만상의 인간상을 그린 고전이자 시대를 초월한 인생 철학·지혜가 담긴 작품이라고 한다. 그는 마음 깊숙한 곳의 자신을 마주할 때 진정으로 원하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책에서 저자는 ‘신곡’ 속 단테의 여정을 차용해 진짜 자신의 감정과 열망, 본성을 깨닫고, 나를 위한 삶으로 향하는 길을 알려준다.
이상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