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1년 내내 하락
아파트 매매가 1년 내내 하락
  • 윤정
  • 승인 2022.11.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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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조사, 52주 연속 내려
분양 물량 과잉에 미분양 넘쳐
금리 인상·집값 고점 인식 영향
대구달서구지역아파트단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월 1주 전주 대비 -0.36%를 기록하며 52주 연속 하락했다. 대구 달서구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올해 들어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은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격이 52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1월 1주(11월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해 10일 공표한 결과,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36%를 기록했다.

달성군(-0.54%)은 다사·화원읍 위주로, 수성구(-0.48%)는 중·수성동 위주로, 동구(-0.35%)는 신암·신천동 위주로 크게 떨어지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3주 이후 52주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하락폭도 커지고 있다. 대구는 10월에만 매주 -0.25%, -0.26%, -0.33%, -0.34%, -0.36%를 기록한 바 있다.

대구는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각종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최근 기준금리 인상 압박으로 매매시장이 극심한 거래 절벽의 수렁에 빠진 가운데 현재의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매매가 하락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고물가 지속과 긴축 우려로 글로벌경제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전국은 물론, 대구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특히 대구는 분양 물량 과잉으로 인한 미분양 주택이 넘쳐나고 있어 매맷값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대구 미분양 주택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539가구로, 전달(8월) 8천301가구에 비해 27.0%(2천238가구)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4만1천604가구·9월 말 기준) 비중으로 보면 대구(1만539가구)는 25.3%를 차지하고 있다.

11월 1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0.39%)는 지난주(-0.32%)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40%→-0.47%), 서울(-0.34%→-0.38%) 및 지방(-0.24%→-0.32%) 모두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0.60%)·세종(-0.52%)·경기(-0.49%)·울산(-0.46%)·경남(-0.42%)·대전(-0.42%)·광주(-0.39%)·부산(-0.38%)·서울(-0.38%) 등 전국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2→3개) 및 보합 지역(4→5개)은 증가, 하락 지역(170→168개)은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0.43%)도 지난주(-0.37%)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0.51%→-0.57%), 서울(-0.43%→-0.48%) 및 지방(-0.24%→-0.30%)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0.62%)·경기(-0.61%)·세종(-0.55%)·서울(-0.48%)·울산(-0.47%)·대전(-0.41%)·광주(-0.40%)·대구(-0.39%)·부산(-0.38%) 등 전국 모든 지역이 떨어졌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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