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상업용 부동산 매매액 전년동월比 62%↓
9월 상업용 부동산 매매액 전년동월比 62%↓
  • 윤정
  • 승인 2022.11.10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무용 빌딩 등 2조7천억 거래
대구 -70.1%·경북 -47.7%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9월 상업·업무용 빌딩과 상가·사무실을 합한 상업용 부동산 매매액은 2조7천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작년 동월 7조1천억원 대비 61.9% 줄어든 수준이다. 직전 달인 8월(5조6천억원)과 비교하면 51.8% 감소한 것이다.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9월 상업용 부동산 매매량은 전체 부동산의 약 6.4%인 4천24건으로, 작년 동월(6천965건) 대비 42.2% 줄었고 올해 8월(5천407건)보다는 25.6% 감소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상업·업무용 빌딩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0.1%까지 매매거래량이 축소되면서 69.4%까지 감소된 아파트 거래량과 19.3%포인트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세종시 거래금액이 가장 크게 줄었다. 세종시의 올해 9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금액은 6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97% 감소했다.

대전(-85.4%)·부산(-75.1%)·제주(-73.0%)·경남(-72.7%) 등도 같은 기간 큰 낙폭을 보였다. 대구는 -70.1%, 경북은 -47.7%를 나타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잇따른 빅스텝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 전반이 침체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지속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