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헬기, 정부군 오폭 60여명 사망
미얀마 군부 헬기, 정부군 오폭 60여명 사망
  • 승인 2022.11.15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복 입지 않아 저항군 오인
미얀마 군사정권 헬리콥터가 정부군을 저항세력으로 오인하고 공습을 가해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군정의 공격용 헬리콥터 Mi-35 공습으로 사가잉 지역 먀잉구에서 지난 13일 미얀마군 최소 6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지역 시민방위군이 밝혔다.

시민방위군 대변인은 “평상복 차림의 군인들이 마을에 아침부터 불을 질렀고, 이후 이들이 헬리콥터 공격을 받는 것을 망원경으로 목격했다”고 말했다.

군복을 입지 않은 탓에 저항군으로 오인한 군부 헬기가 실수로 사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변인은 지난주에만 마잉 마을 4곳이 불에 탔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주민 수천 명이 집을 떠났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얀마 군부는 2020년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뒤 유혈 진압을 계속해 왔다.

반대 세력의 거센 저항이 이어지자 군부가 최근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이용한 공습에 집중하면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